출산후에 조리원을 들어갈까.. 도우미분을 부를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왕이면 집에서 조리하는게 마음도 편하고

애기가 적응하기에도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서

정부지원 받아 산후도우미 3주 신청했어요

 

사실 처음에 제일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이.. 코로나 문제였는데..

저희 집 배정받으신 관리사님은 주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도 하시고 계시다고 하고

자차로 이동 가능하신 분이셔서 한시름 덜었어요

방문하실때마다 손소독, 마스크교체 기본으로 하셨구요

 

일단 말투가 넘 친절하셔서 이모님이랑 있는 시간동안은

기분이 항상 좋았어요 ㅠ 한번은 사비로 백숙도 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40대 초반이시라 사실 산후도우미 이모님이라 하기엔

젊으신데.. 육아경험이 많으시더라구요.. 육아팁도 많이 알고계셨구요

친구처럼 언니처럼 케어 해주시니까 마음도 놓였구요

 

일단 오시면 점심 챙겨주시고 애기 목욕시켜주시는데

목욕방법이나 여러가지 신생아 케어 방법 가르쳐주셨구요

제가 초유만 좀 먹이고 완분을 한다니

분유수유 방법이랑 젖병 세척하고 소독 해 주시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설명해 주셨어요

특히 수유 관련해서는 감놔라 배놔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다고 하시는데

제가 완분을 하는데도 엄마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며

누구보다 지지해 주셨고. 잘 챙겨주셔서 마음 징 할때도 있었구요

 

산후조리는 무조건 길게 하라는 출산 선배님들 말 듣길 잘했다고 생각했네요 ㅋㅋ

3주동안 시간이 넘 빨리가서 아쉬웠지만..

힘든 몸 힘든 마음 꼼꼼하게 채워주신 도우미분께 넘 감사해서

이렇게나마 후기 올려봐요 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