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초구 산후도우미 추천합니다.

저는 원래 산후도우미 신청할 계획이 없었어요. 워낙에 남이 우리집에 오는 걸 꺼려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산후조리원 퇴소 후엔 어머니가 20일 정도 도와주시기로 해서 산후도우미는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가 집에 돌아가실 때가 되니 너무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제가 몸도 안좋은데 혼자 아이를 케어할 수 있겠냐고 걱정걱정을 하셔서 처음엔 어쩔 수 없이 신청하게 되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신청 안했으면 정말 후회할 뻔 했어요ㅎㅎ

워낙 임박해서 구인을 한터라(요청 10일 전) 서초/강남지역 산후도우미 업체만 6군데 정도 전화를 돌렸는데1곳 빼곤 다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저처럼 늦게 신청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그나마 가능하다고 한 곳은 등록 도우미 인원은 가장 많은 곳이었는데, 상담하시는 분이 너무 불친절하셔서신청하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그러다 마지막으로 전화를 한 위드맘케어에서 바로 가능하다고 답변을 주셨고, 정부지원/서초구 환급금 신청 방법까지 상세하게 안내를 해 주셨어요. 그래서 큰 망설임없이 관리사님 요청드렸습니다.

저는 애초에 관리사님을 오래 모실 생각이 없어서 서초구에서 환급해 주는 2주만 신청을 했습니다. 환급받으면 2주(10일)에 5만원 내외만 자부담하면 되어서 큰 부담이 없었거든요.

첫 주에 오신 관리사님은 말수는 많지 않으셨지만 깔끔하고 꼼꼼한 분이셨어요. 방역에도 워낙 신경을 쓰셔서 관리사님, 저, 재택근무하는 남편까지 모두 마스크 쓰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불편했지만 각자 자기방에 있는 시간이 많고 오미크론이 기승이던 시점이라 차라리 낫겠다 싶었어요.

본인이 와 있는 시간엔 저에게 푹 쉬라고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시고, 천기저귀도 잘 사용해 주셨어요(관리사님이 천기저귀로 때마다 교체만 해 주시면 소변기저귀 세탁은 세탁기가, 대변기저귀 세탁은 제가 손으로 해서 큰 불편없었습니다) 건조기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빨래 구겨지지 않아 그게 더 좋다며 반겨하셨습니다. 소독기며, 아기욕조 등등 틈틈이 닦아주셔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첫 주만 나오시고 어쩔 수 없는 개인사정으로 두 번째주부터는 다른 관리사님이 오셨어요.

두번째 주에 오신 관리사님은 밝고 적극적인 분이셨습니다. 아기를 많이 예뻐해 주시고, 반찬할 수 있게 찬거리 주문해 놓으라고 신신당부 하셔서 맘편히 살림을 맡길 수 있었어요. 항상 30분 정도 일찍 오셔서 준비해주시고 푹 쉬라고 말씀해 주셔서 참 고마웠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묵은 반찬도 빨리 정리해야 된다고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걱정이 없었네요ㅎ

성격상 다른 산모님들처럼 도우미(관리사)님들께 다양한 요리를 요청드리진 못했지만 잘 먹으라고, 푹 자라고 신경써 주시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했어요. 덕분에 저는 큰 걱정없이 아기 맡기고 잘잤네요.

남편이 집에 상주해 있었어서 매일 추가금 5천원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점심 휴게시간은 별로도 제공하지않고 40분~1시간정도 일찍 퇴근하시는 것으로 사전에 관리사님과 합의했어요. 신청하시려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모든 산모님들 건강하게 산후조리 하세요! 산후도우미 위드맘케어 추천합니다 :-) 

예약자명 : 김연

관리사님 : 최영미 / 이미경